출처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60144&g_menu=020300
애플이 현재 상용화된 '마이크로 유심(USIM)'보다 더 작고 기능이 강화된 '나노심'을 아이폰5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대 경쟁사 삼성전자와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동통신사 역시 가입자 정보가 담긴 유심칩을 제조사가 주도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탐탁치만은 않은 눈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더 작은 규격의 유심칩 '나노심'을 아이폰5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사들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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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칩이란 '범용가입자식별모듈'로, 휴대폰에 장착하는 칩에 가입자 정보 및 휴대폰 정보 등을 담아둔 손톱정도 크기의 칩이다.
이 전까지는 표준 규격의 유심칩이 널리 활용됐는데, 애플이 아이폰4를 출시하면서 표준 규격보다 다소 작은 '마이크로칩'을 장착했다.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LTE 스마트폰 일부 모델에 마이크로 유심칩을 탑재하고 있다.
유심칩 크기가 작아지면 휴대폰 디자인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
업 계 전문가는 "현재 유심칩은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디자인하려는 제조사들에게 걸림돌이 될 만큼 크다. 마이크로 유심이 나오긴 했지만 이 역시 기존 유심보다 크기만 작을 뿐 다를바 없는 부품"이라면서 "때문에 보다 혁신적으로 크기를 줄이고 기능은 강화한 '차세대 유심'을 개발하고 이를 표준 규격화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개발한 나노심도 이같은 흐름에 따라 차세대 유심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디자인하기 위한 것이다.
애플 측은 "나노심을 상용화하게 되면 규격을 모두 공개해 누구나 해당 규격의 심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에 대한 로열티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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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플의 경쟁사 입장에서는 애플이 심 규격을 만들고 따르는 모양새가 '기술 주도권'에서 밀린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껄끄러운 것이다.
이 동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이미 애플이 개발한 마이크로 유심 규격을 국내 제조업체들이 따르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이에 대해 '삼성이 따라했다, LG가 애플 규격을 따랐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제조사들이 마이크로 유심에 이어 나노 유심 역시 애플의 규격을 따르게 되면 애플이 아무리 '개방, 무료' 원칙을 정했다 하더라도 기술 주도권을 빼앗기는 측면에서 경쟁사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어 "애플은 향후 나노심에 이어 궁극적으로 하드웨어 유심칩을 없애고 내장형 심을 만들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렇게 된다면 애플 규격을 무작정 따라온 제조사라면 사실상 심 규격에 대해 기술 주도권을 빼앗기는 셈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제조사들이 애플의 나노심과는 다른 별도의 소형 유심 규격을 표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이 임원은 귀띔했다.
또 다른 통신사 임원은 "애플이나 삼성전자가 어떤 유심 규격을 채택하든 통신사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면서 "다만 애플이 임베디드 유심으로 진화한다면 통신사는 '가입자정보'가 담긴 유심칩마저 제조사의 의도를 따라야 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임원은 "현재 전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GSMA)에서도 차세대 유심칩에 대한 기술 주도권을 제조사와 통신사가 어떻게 조율해야 할 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험난한 신경전의 가능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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