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19/2011091901983.html
오는 26일 톰 슈버(Suber) 미국유제품수출협의회(USDEC) 회장을 비롯해 17개 미국 유제품 수출업체 관계자 30여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유제품 수출업자들이 대거 한국에 오는 것은 처음이다. 그들이 한국을 찾는 것은 한국이 치즈 소비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낙농업수출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2009년까지 아시아 국가 가운데 미국산 치즈 수입국 1위 자리를 지켰던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미국산 치즈 수입국으로 떠올랐다. 올 7월까지 한국의 미국산 치즈 수입액만 따져도 9817만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입액보다 25%가 많았다.
- ▲ 18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치즈 코너에서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치즈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이마트도 2005년엔 치즈 상품이 40~50가지였으나 지금은 150개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3개 지점 문화센터에 치즈 요리강좌를 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한국인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양식뿐 아니라 라면·부침개·떡볶이 등에도 치즈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국내 유제품 업체도 수입산과 차별화되는 치즈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시금치·파프리카·오디 등에서 추출한 천연색소로 만든 '천연색소 칼라치즈'를 개발해 보급을 앞두고 있다. 전북 임실군은 치즈과학연구소까지 설립하며 치즈 생산 특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최대 치즈전문기업인 썬리취는 올 4월 경기도 이천에 연간 생산능력 3만t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치즈 가공공장을 세웠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연말 치커리 식이섬유와 비타민 A·D3·E를 강화한 짜 먹는 치즈 제품 '짜요짜요 크림치즈'와 '짜요짜요 고다치즈'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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