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51793&g_menu=020100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 느닷없는 'LTE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누리마루는 지난 2005년 11월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곳. 동백섬과 이어져 유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부산 주민들의 인기 산책코스이기도한 누리마루가 통신사 관계자들로 시끌벅쩍 해진 것은 KT가 전국망 구축완료 발표를 이 곳에서 하기로 결정한 뒤부터로 보인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주요 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KT의 전국서비스 선언 시점이 3사 모두 '전국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경쟁을 시작하는 스타트 라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통신사들은 누리마루의 '통화품질'이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되는 것으로 여기는 모양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LG유플러스가 누리마루 지역 통화품질 '업그레이드'를 긴급히 마쳤다. SK텔레콤 역시 KT 기자간담회 소식에 누리마루 인근 지역 품질개선에 구슬 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행사를 준비중인 KT까지 가세하며, 잠시 전화기를 꺼두어도될 만한 '조용한 사색의 공간'이 LTE 전국 최고 통화품질의 길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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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가 이런 것까지 신경을 곤두세우며 악착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LTE 시대를 맞아 기존 통신지형의 틀이 깨질지 모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SK텔레콤의 수성 노력과 LG유플러스의 'LTE 1위' 전략, 그리고 아이폰으로 한발 앞서나갔지만 LTE에서는 한발 늦은 KT의 역공이 시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은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경쟁에 의한 압박이 심하다"며 "과거 IT 업계에서는 평가에서 이기기 위해 경쟁사에 방해전파를 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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