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대화하던 친구, 정체 알고보니… '충격'

출처 : http://cnews.mt.co.kr/mtview.php?no=2012070911075780234&type=1

 

↑ 스마트인지기술을 적용한 카카오톡 대화창과 비적용 대화창 비교

카카오톡에서 친구를 사칭한 피싱기법을 이용자들이 사전에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카카오는 한쪽만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는 경우 대화창에 프로필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고,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가입한 국가의 국기를 표시하는 스마트 인지 기술을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대화창에 개인이 설정한 프로필과 이름을 보여줬다. 카카오톡은 문자나 전화처럼 한쪽만 번호를 알면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통신 수단의 기본을 적용해 모바일 메신저에 도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적용으로 친구가 아닌 미국·중국 국가번호를 사용하는 사람이1대 1 대화를 시도하면 이를 이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다.

아울러 이미 친구가 맺어져 있는 사용자간, 한국 번호 사용자간, 이미 대화창이 개설된 경우 해당 기능을 적용치 않아 필요없는 오해도 줄였다.

카카오는 그동안 스팸신고, 친구 사칭 사기 사건이 접수된 모든 사례를 분석한 결과, 미국 중국 번호를 악의적으로 생성해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나 미국과 중국 번호에 먼저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향후 가짜 번호에 악용되는 국가 번호가 발생할 경우 즉각 스마트 인지기술을 추가 적용해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에 적용한 스마트 인지기술은 이용자들이 가짜 친구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가짜로 친구인 척 하며 벌어질 수 있는 각종 금전 요구나 사칭 사기 사건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