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1062202010531742003&ref=naver
(중)합리적 요금해법을 찾아라
오는 7월 1일 국내 최초로 LTE(롱텀에볼루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는 요금제다. LTE는 현재 서비스중인 3G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데이터 트래픽 폭증의 해결사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높은 요금의 벽의 부딪혀 고객들이 외면한다면 LTE의 의미는 퇴색되기 마련이다. 요금제가 LTE 활성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다.
2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TE 요금제는 기존 3G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3G에서의 무제한 요금제를 LTE에서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오는 7월 1일 LTE를 상용화하면서 모뎀 단말기를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LTE 요금제도 모뎀 요금제가 우선 선보인다. LTE는 3G에 비해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만큼 기존 3G에 비해서는 약간 높은 수준에서 요금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실제 환경에서 LTE 전송 속도는 기존 3G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3G 속도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면 약간의 비용을 더 지불하고서라도 LTE로 전환하는 고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텔레콤의 3G 모뎀(T로그인) 요금제는 4GB 용량에 2만9900원, 8GB에 4만5000원이다.
문제는 무제한 요금제 출시 여부다. 현재 3G 무제한 요금제는 일부 소수의 사용자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함으로써 과도하게 발생시키는 데이터 트래픽이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동통신사들은 4G LTE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LTE가 3G 무제한 요금제에 의해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고객들이 `무제한 요금제가 없는 LTE'보다 속도는 조금 느리더라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3G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무제한 요금제가 출시된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모뎀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테더링' 이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초기 모뎀 방식의 LTE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양사 관계자들은 "무제한 요금제는 아니지만 LTE의 빠른 데이터 속도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을 정도의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통사들이 3G의 무제한 요금제보다 매력적인 LTE 요금제의 해법을 어떻게 찾을지 주목된다.
해외의 경우에는 다양한 LTE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LTE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NTT도코모는 3G에서는 무제한 정액제가 존재했으나 LTE에서는 무제한을 없애고 2단계 요금제를 선보였다. 기본 3MB까지는 1000엔(약 1만3000원)이며 5GB는 6510엔(8만7000원)을 적용했다. 5GB를 초과할 경우 2GB마다 2625엔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LTE 5GB요금제는 기존 3G 데이터 정액제보다 약 8.8% 오른 가격이다.
미국 버라이즌은 월 50달러(약 5만 4000원)에 5GB, 월 80달러(8만7000원)에 10GB의 LTE 정액 요금제를 출시했다. 1GB 초과시 마다 1달러의 초과 요금이 부과된다.
독일 보다폰은 특이하게 용량뿐 아니라 속도별로 차등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가령 5GB 용량은 3.6Mbps의 속도를 제공하며 월 요금은 19.99유로(3만1000원)다. 10GB는 7.2Mbps의 다운로도 속도로 서비스되며 요금은 29.99유로(4만6000원)다. 마찬가지로 15GB는 21.6Mbps이며 요금은 39.99유로(6만2000원), 30GB는 50Mbps 속도에 요금은 59.99유로(9만2000원)다. 기본 용량을 초과할 경우 속도가 384kbps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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