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06/2011030601311.html
['신종 암보험' 들 때, 다섯 가지는 반드시 묻고 따져라]
보험사들이 '수지가 안 맞는다'는 이유로 5~6년 전부터 판매 중지했던 암(癌)보험을 작년부터 다시 출시하고 있다.
암보험은 보험사엔 팔수록 손해 보는 상품이었다. 사망률 1위 질병답게 암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보험사들의 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늘어나는 암보험 시장을 외면할 수만은 없었기에 작년부터 고객과 보험사의 이해관계를 절충한 '신종 암보험'을
내놓았고, 이후 암보험이 다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신종 암보험은 예전에 나왔던 암보험에 비해 암의 경중에 따른 보험금
액수를 차등화하고, 일부 상품에 대해 5~10년마다 보험료가 상승하는 '갱신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다
꼼꼼하게 내용을 따져볼 필요가 생겼다.
①높은 진단금이 최고=좋은 암보험은 '진단금'이 높은 보험이다. 암 진단 확정 이후의
입원비·수술비 지원 여부도 중요하지만 암에 걸렸을 때 일시에 수천만원을 지급받는 진단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진단금은 ▲암의 범위를 얼마나 넓게 보장하느냐 ▲얼마나 많은 금액을 지급하느냐의 두 가지 기준으로 판단한다.
과 거 암보험은 암의 종류를 나누지 않거나 2단계(고액암과 일반암)로만 나눴었지만 신종 암보험은 고액암·일반암에 더해 소액암까지 암의 종류를 3단계로 쪼갰다. 가입자 입장에서 불리해질 수 있는 측면이다. 고액암은 통상 백혈병·뇌암·골수암 등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을 말하며, 일반암은 5대암(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흔하게 발병하는 암으로 분류된다. 소액암은 갑상선암·피부암 등 발병이 드물고 비교적 치료가 손쉬운 암을 통칭한다. 모든 암보험에서 진단금 규모는 '고액암→일반암→소액암' 순서로 책정되지만, 소비자가 여러 보험사의 상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때는 고액암·소액암보다 '일반암'에서 높은 진단금을 주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그만큼 발병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고액암 최대 ○억 보장' 이라는 광고를 종종 보게 되는데, 보험사에 따라 고액암 범위가 제각각인 데다가 3~4개 종류의 암으로 제한된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반암·소액암에 대한 분류도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특히 일반암에서 여러 종류의 암을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②생활습관·가족력을 고려하자= 여성 가입자라면 유방암·자궁암·난소암 등 여성암에 높은 진단금을 주는 암보험이 좋다. 음주나 흡연이 잦은 남성은 폐암·간암 등의 진단금을 살펴야 한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 특정 암에 유달리 많이 걸리는 경향이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 판단기준이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특정 암에 대한 가족력이 두드러지면 그 암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기도 한다. 이때는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한 뒤 해당 암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보험을 찾아야 한다.
③보험료 안 바뀌는 '비갱신형'으로= 과거의 암보험은 대부분 보험료가 평생 변하지 않는 '비갱신형'이었다. 그런데 작년쯤부터 보험사의 암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절충안으로 5~10년 주기로 보험료가 상승하는 '갱신형' 암보험이 등장했다. 갱신형 암보험은 첫회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갱신시점마다 40~80%가량 보험료가 급상승한다. 가입 후 머지않아 비갱신형보다 비싸지게 되는 것이다.
암보험은 '구관이 명관'이다. 같은 비갱신형이라도 예전에 나온 암보험일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한 편이므로 이전 보험이 있다면 해약하지 말고 유지하자. 암보험은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보장 기간을 80세 이상으로 길게 책정하는 것이 좋다.
④암보험의 가격은?= 소비자 입장에선 보장이 많이 되면서 보험료가 싼 보험이 최고의 보험이다. 암보험의 가격을 비교하려면 보험사들이 각 상품에 대해 발표하는 '보험료 지수'를 체크하면 된다. 통상 100% 이상의 수치로 나타나는 보험료 지수는 100%에 가까울수록 좋다. 해당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보다 사업비를 적게 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암보험의 보험료 지수는 회사와 상품에 따라 130~200% 정도 수준이다. 보험료 지수는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홈페이지에서 편리하게 조회해 볼 수 있다.
⑤가입시 알아야 할 점은= 암보험은 계약일로부터 90일이 경과한 날의 다음 날부터 보장이 개시된다. 90일 이전에 암 진단이 확정되면 계약이 무효 처리된다. 또 가입 후 1~2년 내에 암이 발생하면 예정된 진단금의 10~50%가량만 진단금을 지급하도록 계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암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통상 80세 이상 유지하므로,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보장 항목과 진단금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잘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신종 암보험' 들 때, 다섯 가지는 반드시 묻고 따져라]
1.'일반암' 진단금도 높은가… 2.가족력 높은 암도 보장?
3.보험료는 안 오르는가… 4.상대적으로 저렴한가… 5.가입 1~2년 내 발병하면?
보험사들이 '수지가 안 맞는다'는 이유로 5~6년 전부터 판매 중지했던 암(癌)보험을 작년부터 다시 출시하고 있다.
암보험은 보험사엔 팔수록 손해 보는 상품이었다. 사망률 1위 질병답게 암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보험사들의 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늘어나는 암보험 시장을 외면할 수만은 없었기에 작년부터 고객과 보험사의 이해관계를 절충한 '신종 암보험'을
내놓았고, 이후 암보험이 다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신종 암보험은 예전에 나왔던 암보험에 비해 암의 경중에 따른 보험금
액수를 차등화하고, 일부 상품에 대해 5~10년마다 보험료가 상승하는 '갱신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다
꼼꼼하게 내용을 따져볼 필요가 생겼다.과 거 암보험은 암의 종류를 나누지 않거나 2단계(고액암과 일반암)로만 나눴었지만 신종 암보험은 고액암·일반암에 더해 소액암까지 암의 종류를 3단계로 쪼갰다. 가입자 입장에서 불리해질 수 있는 측면이다. 고액암은 통상 백혈병·뇌암·골수암 등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을 말하며, 일반암은 5대암(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흔하게 발병하는 암으로 분류된다. 소액암은 갑상선암·피부암 등 발병이 드물고 비교적 치료가 손쉬운 암을 통칭한다. 모든 암보험에서 진단금 규모는 '고액암→일반암→소액암' 순서로 책정되지만, 소비자가 여러 보험사의 상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때는 고액암·소액암보다 '일반암'에서 높은 진단금을 주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그만큼 발병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고액암 최대 ○억 보장' 이라는 광고를 종종 보게 되는데, 보험사에 따라 고액암 범위가 제각각인 데다가 3~4개 종류의 암으로 제한된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반암·소액암에 대한 분류도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특히 일반암에서 여러 종류의 암을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②생활습관·가족력을 고려하자= 여성 가입자라면 유방암·자궁암·난소암 등 여성암에 높은 진단금을 주는 암보험이 좋다. 음주나 흡연이 잦은 남성은 폐암·간암 등의 진단금을 살펴야 한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 특정 암에 유달리 많이 걸리는 경향이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 판단기준이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특정 암에 대한 가족력이 두드러지면 그 암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기도 한다. 이때는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한 뒤 해당 암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보험을 찾아야 한다.
③보험료 안 바뀌는 '비갱신형'으로= 과거의 암보험은 대부분 보험료가 평생 변하지 않는 '비갱신형'이었다. 그런데 작년쯤부터 보험사의 암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절충안으로 5~10년 주기로 보험료가 상승하는 '갱신형' 암보험이 등장했다. 갱신형 암보험은 첫회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갱신시점마다 40~80%가량 보험료가 급상승한다. 가입 후 머지않아 비갱신형보다 비싸지게 되는 것이다.
암보험은 '구관이 명관'이다. 같은 비갱신형이라도 예전에 나온 암보험일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한 편이므로 이전 보험이 있다면 해약하지 말고 유지하자. 암보험은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보장 기간을 80세 이상으로 길게 책정하는 것이 좋다.
④암보험의 가격은?= 소비자 입장에선 보장이 많이 되면서 보험료가 싼 보험이 최고의 보험이다. 암보험의 가격을 비교하려면 보험사들이 각 상품에 대해 발표하는 '보험료 지수'를 체크하면 된다. 통상 100% 이상의 수치로 나타나는 보험료 지수는 100%에 가까울수록 좋다. 해당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보다 사업비를 적게 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암보험의 보험료 지수는 회사와 상품에 따라 130~200% 정도 수준이다. 보험료 지수는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홈페이지에서 편리하게 조회해 볼 수 있다.
⑤가입시 알아야 할 점은= 암보험은 계약일로부터 90일이 경과한 날의 다음 날부터 보장이 개시된다. 90일 이전에 암 진단이 확정되면 계약이 무효 처리된다. 또 가입 후 1~2년 내에 암이 발생하면 예정된 진단금의 10~50%가량만 진단금을 지급하도록 계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암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통상 80세 이상 유지하므로,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보장 항목과 진단금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잘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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